'적소성대' 광운대 박진서 "열심히 갈고닦은 디테일이 경기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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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서.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통영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 통영 윤현경 기자] 적소성대(積小成大). '작거나 적은 것도 쌓이면 크게 되거나 많아진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꾸준히 갈고닦아 쌓은 '디테일'이었다. 포항 유스에서 배운 작은 차이를 놓치지 않는 힘, 그 중심에 광운대 박진서가 있었다.

광운대는 9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예선 1일차 용인대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 박진서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포항 산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팀 내 여러 프로 유스 출신 선수들 사이에서도 또렷한 색을 지닌 자원이다. 부천, 제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 환경 속에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팀에는 각기 다른 프로 산하 유스를 거친 선수들이 적지 않다"며 "서로 자연스럽게 훈련 방식과 팀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고 말했다. 또한 "정말 기량이 좋은 동료들, 선후배들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다"며 "이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경기 속에서 필요한 디테일을 배웠고, 그 디테일이 경기를 좌우한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포항 U-18 시절 함께했던 동기들 중 일부는 이미 프로 무대에 직행했다. 김동민, 황서웅, 박수빈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서는 이들과 교류 여부, 그리고 서로에게 주고받은 조언과 메시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프로 무대에 진출한 친구들과 가끔씩 연락을 하며 지낸다. 항상 프로리그는 어떤지 물어본다"며 "템포가 빠르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는 차이라고 느껴진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런 선수들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고, 동기부여가 된다"며 "꼭 프로에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7월, 광운대는 태백산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상 문턱에서의 아쉬움은 선수단에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대회를 임하는 박진서의 각오 역시 남달랐다. 그는 "작년에 결승에 갈 거라고 쉽게 예상 못했다"며 "그러나 본선에 올라오고 나서부터,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선수들 모두 간절하게 한 경기씩 죽기살기로 뛰다보니 결승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춘계대회를 팀원 모두 정말 힘들게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는 박진서(오른쪽).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 센터

포철고 시절 사제의 인연을 맺었던 황지수 감독은 현재 동국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가 달라 맞대결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상대 팀으로 마주하게 된다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박진서는 "정말 존경하는 지도자 중 한 분이다"며 "경기장에서 만나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지만, 선수로서 팀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응원해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물었다. 박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제가 목표했던 것에 가까워지고 싶다"며 "항상 저를 믿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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