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자신감,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고 규정이닝 채우고” KIA 이의리가 진짜 돌아온다…완전히 달라진 파이어볼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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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항상 자신감이다.”

KIA 타이거즈 왼손 파이어볼러 이의리(24)는 2025시즌을 마치고 변화를 선언했다. 2024년 5월 요코하마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5년 후반기에 돌아왔다. 그러나 성적이 10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94였다.

이의리/KIA 타이거즈

누군가는 재활 시즌이니, 괜찮은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이의리는 못내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다.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글러브 높이를 높이고, 킥하는 다리의 높이를 낮추는 변화를 택했다. 전체적으로 폼을 간결하게 다듬었다.

방향성은 제구력이다. 커맨드까지 날카롭게 다듬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고 본다면, 적어도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계산했다. 그렇게 다듬은 폼으로 이번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올 시즌 이의리는 4선발로 상수가 돼야 한다. 김도현이 팔꿈치 피로골절로 함평 재활군에 있고,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 5선발 후보자 전부 풀타임 경험이 전무하다. 즉, 4선발 이의리마저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면 선발진 전체의 힘이 떨어지고, 시즌 운영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동걸 투수코치는 이미 선발진에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두 번째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바라본다. 구단도 이를 간과하기 않고 스토브리그 막판 불펜을 크게 보강했다. 그러나 이의리에겐 또 다른 문제다. 구단을 대표하는 젊은 선발투수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아울러 이제 베테랑 양현종보다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의리는 최근 아마미오시마 시민야구장에서 불펜투구를 마치고 “마무리훈련 후 좀 쉬고 다시 던지고 있다. 몸의 타이밍을 맞추고 있다. 몸만 엇나가지 않으면 되는데 잘 됐다. 밸런스도 좋다. 타겟 설정도 좋았다. 팔만 안 아프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방향성을 이어간다. 이의리는 “순항하고 있다. 폼 변화로 흔들리는 부분(제구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적인 부분은, 야구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올라오다 보면 경기력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관심사는 자세 수정을 해도 예전의 구위와 스피드를 낼 수 있는지 여부다. 이의리는 “그건 해봐야 알 것 같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한번 해보겠다. 1차 캠프를 건강하게 끝내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기술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싶다”라고 했다.

이의리/KIA 타이거즈

올해 이의리는 이닝제한이 없다. 3년만에 풀타임 선발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우선 규정이닝을 채우는 게 목표다. 내가 이닝을 길게 끌어가고 승을 많이 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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