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국내 대표 게임3사(넥슨, 크래프톤, 넷마블)가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서비스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신작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며 호실적을 거뒀다.
◇ 넥슨, ‘아크레이더스’ ‘메이플 키우기’ 흥행
12일 넥슨 일본법인은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751억엔(한화 4조5,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40억엔(한화 1조1,765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넥슨은 100엔당 948.7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지난해는 신작 ‘아크레이더스’와 ‘메이플 키우기’가 4분기 출시되고 글로벌 흥행하며 매출에 기여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1월 초까지 누적 판매량 1,240만장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1,400만장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게임이 흥행하며 비용도 커져 영업이익을 낮췄다. 넥슨에 따르면 ‘아크레이더스’ 관련 비용으로는 성과 보너스, 플랫폼 수수료 등이 있다. 또한 277억엔 매출은 올해로 이연됐다.
넥슨은 지난해 출시작이 장기간 성과를 내고 있어 신작 출시가 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신작으로는 △판타지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공개됐다.
◇ 매출 3조 넘은 크래프톤, 올해는 4조 기대
넥슨과 크래프톤은 매출 7조원 목표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게임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자신하며 매출 7조원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게임사업만으로 3조원 규모 매출을 이뤘다. 여기에 일본 종합광고회사 ADK 인수효과가 더해져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3조3,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조544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가 성장하며 PC 매출이 대폭 증가했고, 신작인 ‘인조이’와 ‘미매시스’의 얼리 액세스 매출이 반영됐다. 크래프톤은 올해 ADK 매출이 4개 분기 반영되면 연매출 4조원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ADK 그룹 연매출은 2024년 1조1,000억원대다. 이에 올해는 크래프톤도 넥슨에 이어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넥슨은 게임사업에 집중해서 매출 4조원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를 장기 서비스 가능한 IP(지식재산권)로 키워갈 계획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게임 ‘인조이’와 ‘미메시스’는 정식 출시를 위해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크래프톤은 오는 2027년까지 ‘미메시스’를 1,000만장 판매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신작 ‘서브노티카2’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해 팬층을 확장해 나간다.
◇ 넷마블, 매 분기 신작 효과
넷마블도 2017년 상장한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신작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64% 증가했다.
지난해 1, 2, 3분기 출시한 ‘RF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는 4분기에도 넷마블의 매출 상위권 게임을 차지했다. 2024년 출시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도 지난해 매출에 기여했다.
올해도 분기별 흥행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1분기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2분기 ‘솔: 인챈트’,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이고, 하반기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 등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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