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통영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나미선 기자] 호남대학교 오정진이 원하는 것은 하나된 팀이었다.
호남대는 11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라대학교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38분 강승호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6분 박민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골을 잡아내며 승전고 울렸다. 후반 43분 한라대 강민성의 자책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오정진은 후반 27분 황인혁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가 종료된 후 만난 그는 "후반전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경기가 힘들게 돌아갔다. 선수들 전체가 잘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후반전 초반 계속해서 밀렸을 때, 선수들이 다 같이 잘 버텨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반응 같은 것들이 좀 늦어지면서 계속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라며 스스로에게 느낀 아쉬움을 덧붙였다.
호남대는 지난 1월 열린 제22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 당시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바 있다. 오정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개인적으로 그 경기에서 득점을 좀 더 했어야 했다. 찬스들을 놓치면서 팀이 패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득점이 없긴 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조금 더 찬스가 왔을 때 살려서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오정진은 어느덧 3학년이 되며 팀의 고참으로 올라섰다. "(조언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1학년은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좀 더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팀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호남대에 진학하기 전 전북현대 유스팀인 금산중학교와 영생고등학교를 거치며 성장한 '성골' 출신이다. 전북 현대 입단에 대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전북에 돌아가 또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남은 조별리그 한 경기도 승리로 잘 마무리해서 토너먼트에 가서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