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특별대출·4천억 보증”…부산은행 ‘생산적 금융’ 총력전

마이데일리
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사진 왼쪽 3번째)은 지난 11일 HSG성동조선을 직접 방문해 조선·해양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부울경지역 특화산업인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부산은행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생산적 금융’ 총력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2조원 규모의 특별대출과 4000억원 보증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 공급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김성주 부산은행장이 지난 11일 최근 외화지급보증을 지원한 HSG성동조선을 직접 방문해 조선·해양산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울경 지역 특화산업인 해양산업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김 행장은 “지역 산업의 회복과 재도약 없이는 지역경제의 미래도 없다”며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을 살리는 생산적 금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2조 특별대출…실질 공급 확대

부산은행은 올해 2월 출범한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 전략을 가동 중이다. 생산적 금융·특화금융·포용금융 3개 축에 각각 부문장을 선임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은 대규모 자금 공급이다. 부산은행은 총 2조원 규모의 ‘2026 뉴스타트 특별대출’을 출시해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발맞추는 동시에 지역기업의 조기 회복과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대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과 기술·성장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 “단기 이벤트 아닌 중장기 전략”

부산은행은 이번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일회성 정책이 아닌 중장기 핵심 경영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금융, 지역 관계형 금융 기반의 동반 성장, 산업 이해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지역의 전통산업과 특화산업, 미래산업까지 아우르는 금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HSG성동조선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부산은행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에너지플랜트, 해상풍력, 상선, MR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카파워쉽과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종합 조선·해양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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