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휴민트’ 1위 출발, ‘왕과 사는 남자’ 추격… ‘넘버원’은 3위

시사위크
설 연휴를 노리고 개봉한 한국영화 3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넘버원’. / NEW, 쇼박스, 바이포엠스튜디오
설 연휴를 노리고 개봉한 한국영화 3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넘버원’. / NEW, 쇼박스, 바이포엠스튜디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가 개봉 첫날 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반면 ‘넘버원’(감독 김태용)은 1만명대 관객에 머물며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휴민트’는 개봉일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11만6,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전체 1위로 데뷔했다. 개봉 전 약 20만장에 육박하는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던 만큼 개봉과 동시에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수치로 입증했다. 

같은 날 개봉한 ‘넘버원’은 1만7,323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와 함께 설 연휴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설 연휴 경쟁작들과의 초반 대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셈이다.

지난 4일 개봉해 전날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왕과 사는 남자’는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이날 8만6,92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8만1,991명이다. 신작 개봉 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휴민트’와 ‘왕과 사는 남자’가 설 연휴 극장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이에 비해 ‘넘버원’은 첫날부터 상위권과 거리가 생긴 데 이어 예매율에서도 힘을 받지 못하며 초반 주도권 확보에 실패했다.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휴민트’는 예매율 34.9%, 예매 관객 수 18만6,714명을 기록 중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예매율 32.2%, 예매 관객 수 17만2,258명으로 뒤를 이었다. ‘넘버원’은 예매율 8.2%, 예매 관객 수 4만4,145명에 머물렀다. 상위 두 작품과는 뚜렷한 격차다.

‘휴민트’는 사전 예매 단계에서 형성된 기대감이 그대로 개봉 성적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첩보 액션 장르의 대중성과 류승완 감독이라는 이름값이 관객의 선택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미 입소문을 축적해 온 작품으로 신규 개봉작과 기존 흥행작이 맞붙는 양상이 형성됐다.

반면 ‘넘버원’은 초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 채 설 연휴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차별화된 관객 확산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설 연휴 기간 입소문이 얼마나 빠르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판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양강 구도 속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초반 우위를 점한 ‘휴민트’와 추격하는 ‘왕과 사는 남자’, 그리고 반등이 필요한 ‘넘버원’까지. 향후 흥행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6.02.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스오피스] ‘휴민트’ 1위 출발, ‘왕과 사는 남자’ 추격… ‘넘버원’은 3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