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끝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남자팀 감독직 교체를 결정했으며 프랭크 감독이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그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해 6월 토트넘은 프랭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직행에는 성공했지만, 현재 리그 16위(승점 29점)에 머물러 있고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시즌 도중 선수단 장악 문제도 불거졌다. 미키 판 더 벤과 제드 스펜스는 10라운드 첼시전 종료 후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티스 텔은 출전 시간 문제를 이유로 프랭크의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린 뉴캐슬전은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11일 열린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패배로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줄어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토트넘은 “프랭크는 지난해 6월 감독으로 임명됐고, 우리는 그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결과와 경기력을 고려해 이사회는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랭크는 경질을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뉴캐슬전 직후 “다가오는 아스날전에서도 내가 지휘할 것이다. 1000% 확신한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프랭크 감독을 지지하는 인사들도 존재했다. 토트넘은 경질을 원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상황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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