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으로 2조5112억원을 벌어들였다. 연간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1일 농협금융이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5112억원으로 전년 2조4537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로 전년 대비 6.4% 많은 6503억원을 지출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의 고유 목적인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1.88%에서 1.67%로 낮아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NIM이 조정됐다"며 "자산건전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통해 단기적 수익추구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원으로 전년 1조7991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이익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외환파생 이익은 1조2385억원에서 1조5563억원으로 확대됐다.
건전성은 소폭 개선됐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2024년 말 0.68%에서 지난해 말 0.63%로 낮아졌다. 충격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은 4조1888억원에서 3조8515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의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율)은 지난해 말 기준 165.98%로 전년 말 대비 11.93%포인트(p) 축소됐다. 다만 이는 4대(KB·신한·하나·우리) 금융그룹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63%로 전년 말 대비 0.31%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역시 12.16%에서 12.25%로 높아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 만의 특화된 생산적·포용금융을 본격 가동해 국내 경제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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