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지난해 ‘AIDC’ 신성장 동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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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적발표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난해 AIDC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사진은 KT 클라우드의 가산 AIDC 모습. / KT클라우드
최근 실적발표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난해 AIDC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사진은 KT 클라우드의 가산 AIDC 모습. / KT클라우드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통신3사(SKT, KT, LGU+)가 AI(인공지능) 인프라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AX(AI 전환)가 확산함에 따라 방대한 데이처를 처리하는 AIDC(데이터센터)가 통신사의 주요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기업들의 AI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통신업계는 AIDC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 AIDC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수요 증가 전망해 신규 AIDC도 착공

최근 실적발표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난해 AIDC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SKT는 AIDC 매출이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SKT는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DC의 가동률 상승 및 판교 DC 인수 등의 영향을 받았다.

KT그룹의 AI DC 사업은 KT클라우드가 책임진다. KT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9,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올랐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DC 이용률 및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로 성장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AIDC 매출이 4,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기존 DC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코람코 부산 장림 DC의 DBO(설계·구축·운영)를 착수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DBO 사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통신3사는 핸드셋 5G 보급률이 80%를 넘었다. 통신사별 지난해 말 5G 보급률을 보면 SKT 80%, KT 82%, LG유플러스 83%다. 통신사업은 가입자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이 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이동통신 단말기 보급도 잘 돼 있어 가파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통신3사는 핸드셋 5G 보급률이 80%를 넘었다. / 뉴시스
통신3사는 핸드셋 5G 보급률이 80%를 넘었다. / 뉴시스

이에 통신3사는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며 혁신에 나섰다. 통신사는 자체 AI 모델도 개발했지만 무엇보다 AIDC는 통신사가 기업들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했다.

통신업계는 계속해서 AIDC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SKT는 DC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장해 AIDC 사업과 시너지를 효과를 낼 계획이다. SKT는 지난해 9월 울산 AIDC를 착공했다. 울산 AIDC는 SK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지역 신규 DC 착공이 이뤄진다.

KT는 MS 제휴 기반 상품의 수주를 본격화한다. KT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가산 AIDC를 오픈해 올해 사업도 기대를 받는다. 해당 AIDC는 국내 최초 액체 냉각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파주 DC를 기반으로 사업확장을 도모한다. 파주 DC는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이며 차세대 코로케이션(기업에 하드웨어 공간 임대) 사업 확장의 핵심이 된다. LG유플러스는 파주 DC 고객 수요를 확보한 상태로, 추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2단계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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