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이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0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4,695억원, 영업이익 2,096억원, 당기순이익 2,6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14.4% 줄었고, 영업이익도 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6% 증가했으나 이는 사옥 매각과 현대무벡스 주식 일부 매각 등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꾸준히 이어져온 실적 성장세가 꺾이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2조1,29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2023년 2조6,020억원, 2024년 2조8,853억원으로 증가하며 ‘연매출 3조원’ 시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러한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는 건설경기 침체가 꼽힌다.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시장은 물론 리모델링 수요도 줄어들면서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문제는 올해도 녹록지 않은 사업여건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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