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체력 걱정 앞선 여오현 감독대행, “나도 냉정하지 못했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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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감독대행./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이보미 기자] “나도 냉정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이 3-2 진땀승에 자책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정관장전에서 3-2(25-16, 25-22, 22-25, 12-25, 15-13) 신승을 거뒀다.

빅토리아와 킨켈라는 26, 16점을 터뜨렸고, 육서영과 최정민도 나란히 11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지만, 이내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했고 화력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5세트에서도 6-8로 끌려가다가 13-11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13-13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최정민 이동 공격과 육서영의 마무리로 5세트에서 가까스로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3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5라운드 들어 3승1패를 기록 중인 IBK기업은행이다.

‘승장’ 여오현 감독대행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어렵게라도 이겨서 다행이다. 1, 2세트 잘하고 나서 3세트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보여서 우려를 했는데, 결국 5세트까지 갔다. 중간에 집중하자고 했고, 이렇게 하면 다친다고까지 얘기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IBK기업은행./KOVO

3, 4세트를 내준 원인에 대해서는 “우리 서브 공략이 약해졌고, 반대로 상대는 서브 공략을 잘했다. 우리 리시브 라인이 많이 흔들렸다”면서 “5세트에 들어갈 때는 남탓을 할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거라고 말했다. 끝까지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우왕좌왕할 때 나도 더 차분하게 잡아줘야 했다. 그 붑누에서 나도 냉정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앞서 여 감독대행은 남은 5, 6라운드 목표를 최소 4승2패로 설정했다. 현재 5라운드 들어 3승1패를 기록했다. 오는 15일에는 페퍼저축은행과 홈에서 격돌하고, 21일에는 현대건설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여 감독대행은 “어찌됐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면서도 “힘들게 이겨서 선수들 체력이 걱정이 된다. 더 준비해서 잘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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