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형 부인, 子 3명 질식사 사건 그 후…"천국 가서 아들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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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씨가 사건 후 10년이 지난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 MBN '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김태형의 부인이 아들 3명을 죽이고 모텔에서 발견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는 '3명의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배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2022년 김태형 씨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방송 내용이 게시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김태형 씨는 지난 2012년 아내 A 씨가 모텔에서 세 아들을 살해한 사건을 겪었다. 그는 아이들 엄마에 대해 "좋은 엄마였다.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사치하는 것 없이 정말 잘해줬다. 저는 또 아이들 막 클 때가 제일 바빴을 시기였다. 조금 아이들을 대하는 게 거칠어지고 짜증도 많이 하고 그걸 느꼈다. '왜 저렇게 짜증을 부리지'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면서 데리고 나가더니 안 들어왔다.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일주일 후 경찰이 아내를 찾았다고 연락을 하더라. 그냥 뭐 패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김태형 씨 아내는 당시 8살, 6살, 3살이었던 어린 세 아들을 모텔에 데리고 가 살해를 저질렀다. 김태형 씨는 현재까지도 전처인 아내가 무슨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2033년 59세의 나이로 출소할 예정이다.

10년의 공백 후 김태형 씨는 분양 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 / MBN '특종세상'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혼을 한 김태형 씨는 "증오와 분노는 이미 사라졌다. 용서라는 말은 그저 비유 같고 버티고 있을 뿐이다"라고 체념했다. 긴 공백기를 가졌던 김태형 씨는 심각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렸고, 친구의 권유로 분양일을 시작했으며 연기도 다시 도전하고 싶어 하는 의지를 보였다.

김태형 씨가 아이들이 있는 납골당을 방문했다. / MBN '특종세상'

김태형 씨는 하늘에 있는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국에서 만나자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제가 지옥에 가면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니까"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슬프다", "아이들 3명을 죽였는데 20년이라니요", "7년 지나면 출소하겠네", "어떤 심정일까", "상상도 안 된다",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 "그래도 열심히 버티는 모습 응원해요", "다시 봐도 충격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태형 씨는 1993년 KBS 공채 탤런트 15기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사극 전문 조연 배우였다. 그는 드라마 '딸부잣집', '장녹수',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명성황후', '야인시대', '연개소문',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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