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희수 기자] 탄탄한 뎁스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대한항공이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점입가경인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승리를 노리는 경기다.
9일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승점 3점을 챙기며, 대한항공은 1위 자리를 다시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얻으면 다승에서 우위인 대한항공이 다시 1위가 된다. 물론 1점보다는 2점, 2점보다는 3점이 낫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도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의연하다. 그는 “여태까지 겪어본 리그와는 다른 양상의 경쟁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준화된 상황 속에서 누구든 이길 수 있고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에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프로 지도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생각이기도 하다”며 순위 경쟁의 치열함을 인정하면서도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상대인 우리카드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는 헤난 감독이다. 그는 “우리카드는 4라운드에 우리를 3-0으로 꺾었고, 최근에는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었다. 굉장히 위협적인 팀이다. 우리카드를 이기기 위해서는 팀원 모두가 서로를 도와야 한다”며 우리카드를 경계했다.
료헤이 이가를 내보내고 이든 가렛(등록명 이든)을 데려온 대한항공은 강승일을 주전 리베로로 기용 중이다. 주전 경험이 많지 않은 강승일이기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현재까지는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원래 강승일이 맡았던 제2리베로 자리에는 신인 정의영이 이름을 올린 적도 있었고, 베테랑 곽승석이 이름을 올린 적도 있었다. 헤난 감독은 “일단 강승일이 주전 리베로지만, 경기 진행 도중 강승일이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거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될 경우 그 순간에는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정의영의 경우 전문 리베로이고 수비 상황에서의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곽승석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각자의 강점이 필요한 순간에 맞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제2리베로 선택의 기준을 밝혔다.
그렇다면 료헤이 대신 팀에 합류한 이든은 어떨까. 헤난 감독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이 됐다. 지난 열흘간 훈련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다.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며 이든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나 선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했다. 헤난 감독은 “선발로는 나서지 않는다. 우리의 주전은 정지석과 정한용”이라며 이든은 웜업존에서 출발할 것임을 밝히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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