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태안이 뜬다"…천수만에 '미래항공·방산 클러스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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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미래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충남 태안 천수만에 항공·방산·우주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가세하며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성일종 국회의원,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대한항공·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항공산업 육성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태안 천수만 B지구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실증·제조 기능이 집적된 미래항공산업 전략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관계 기관, 참여 기업들은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및 기업 지원 인프라 조성 △중앙·지방정부·기업 간 원활한 사업 추진 협력 △공공·민간 투자 예산 확보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연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 안정적인 용수·전력 공급 체계 구축 등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투자 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하고, 관련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기술·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서산·태안 지역 국회의원들은 연구센터와 특화산단, 교통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 규제 개선 및 관련 법령 정비 등 입법·정책적 지원에 나서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 LIG넥스원,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참여 기업들은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인근을 미래항공 연구·실증·제조 거점으로 활용하고, 신규 시설 투자 방안을 검토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미래항공산업 육성은 연구센터 하나로 끝날 수 없다"며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태안 투자를 요청했다.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3294억원을 투입해 태안 천수만 B지구 일원에 건립되며,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와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등 최신 연구·시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완공 시 국방과학연구소는 전국에 분산돼 있던 무인기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해, 무인기 중심의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군민의 삶과 안전을 담보하지 않는 일방적인 추진"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가 군수는 특히 무인기 시험 비행에 따른 소음과 비행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태안이 이미 오랜 기간 군사시설 운영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인 만큼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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