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증권사 경영 전반에 '소비자 보호' 최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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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업계 경영 전반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세울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증권사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 이익을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3개 증권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증권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험 상품 기획 단계부터 투자자 입장에서 수용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직원의 영업 실적 위주인 현재의 KPI 구조를 개편해 고객 이익과 투자자 보호 노력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압박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올해 중소형 증권사까지 확대되는 책무구조도의 안정적 정착을 당부하며, CEO가 직접 책임지는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PF 부실과 관련해 증권사의 부실여신 잔액이 2025년 9월 말 기준 3조6000억원에 달해 타 권역 대비 높은 수준임을 지적하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CEO들은 증권사가 '생산적 금융의 주역'으로서 본질적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화답했다.

CEO들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특히 책무구조도 도입 등과 관련해 CEO 레벨에서 내부통제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증권사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모험자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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