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화염 속 몸 던졌다…몸 사리지 않는 열연 [스프링 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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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 '스프링 피버' / tvN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스프링 피버' 안보현의 가슴 아픈 과거사가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11회에서 안보현은 팔의 흉터로 새겨진 아픈 기억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과거 고등학생이던 선재규(안보현)는 술과 폭력에 찌든 아버지로부터 갓난쟁이 조카 한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담뱃불이 번져 화마가 일었고 재규는 절체절명의 선택을 내려야 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아버지의 외침을 뒤로하고, 타들어 가는 고통 속에서도 아기를 온몸으로 감싸 안고 탈출하는 안보현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렇게 평생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화상 흉터를 안고 살아온 재규. 안보현은 상처를 짊어지고 묵묵히 어른이 된 현재의 재규를 절제된 눈빛과 미세한 떨림으로 오롯이 표현해냈다. 팔의 흉터를 보며 "네 죄를 잊지 말라는 증거"라고 읊조리는 재규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안보현의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 재규의 오랜 상처와 자책을 씻어준 것은 사랑하는 이들의 진심이었다. 흉터에 입을 맞추며 보듬어주는 연인 윤봄(이주빈)과 "네 상처는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증거가 아니라 한결이를 살린 증거"라고 말해준 누나 선희연(손여은)으로부터 치유 받는 재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최이준(차서원)과의 엇갈렸던 우정도 마침내 제자리를 찾는 재규의 서사가 코끝 찡한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조카를 살리기 위해 화염 속으로 뛰어드는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은 물론 과거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극대화하는 저력까지 준 안보현. '스프링 피버'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와 정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 변주로 투박하지만 속 깊은 ‘선재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배우로서 더욱 넓어진 연기 지평을 확인케 했다.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보현의 '하드캐리' 열연에 힘입어 '스프링 피버'는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선 선재규가 과연 윤봄과의 로맨스를 어떻게 완성하며 진정한 핑크빛 봄을 맞이할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스프링 피버' 최종회는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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