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우여곡절 많았지만"…'최강야구' 브레이커스, '최강시리즈' 우승 [종합]

마이데일리
JTBC '최강야구'/JTBC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윤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과 함께 '최강 브레이커스'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최강야구' 137회에서는 '최강시리즈'의 3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 후반부가 펼쳐졌고, 초접전 끝에 윤석민의 진통제 투혼을 앞세운 브레이커스가 '최강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강야구' 137회 시청률은 1.5%를 기록하며, 스스로 완벽하게 날아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6회말 브레이커스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8:4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7회초 독립리그 대표팀의 매서운 추격에 8:6 점수차는 2점차로 좁혀졌다. 브레이커스는 7회말 타자 윤석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강민국의 희생 번트, 이학주와 조용호의 연이은 볼넷으로 브레이커스는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노수광의 땅볼 타구 덕분에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9:6 스코어로 앞서 갔다.

8회초 독립리그 대표팀이 다시 추격의 불씨를 붙였다. 볼넷과 폭투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고, 안타까지 나오며 무사 1,3루 상황이 전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한 독립리그 대표팀의 서민규의 적시타로 1점, 2사 만루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더 주며 9:8로 1점차 접전을 펼쳤다.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JTBC '최강야구'/JTBC

절체절명의 순간, 이종범 감독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부상으로 출전을 보류했던 언터처블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린 것. 윤석민은 "경기가 타이트해지니까 피가 끓어오른다"라며 진통제를 복용 후 불펜에서 몸을 풀었고, "오늘 못 던지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아프더라도 오늘 후회 없이 던지겠다"라며 등판했다.

2사 만루, 단 한 개의 안타에도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윤석민은 흔들림 없이 승부에 몰입했다. 포수 뒤로 공이 빠지는 등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윤석민은 가장 자신 있는 공으로 승부를 걸었다. 빗맞은 타구는 이학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1루 송구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숨 막히는 8회초가 마무리됐다.

9회초 1점차 상황에서 다시 한번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은 탄탄한 제구력으로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에 이어 세 번째 타자의 타구를 이대형이 포구하며 우승이 확정되자 윤석민은 마운드에서 포효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는 "대형이 형이 공을 잡는 순간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포효에 담긴 뜨거운 진심을 밝혔다.

우수 타자상은 최강 컵대회 전체 타율 1위인 독립리그 대표팀의 권정호가 차지했고, 우수 투수상은 1차전 선발승을 거머쥐고 3차전에서도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해준 오주원이 수상했다. 시리즈 MVP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에이스 윤석민에게 돌아갔다. 윤석민은 "당당하게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고 그건 진심이 느껴지길 바랐다"라며 "결과를 내서 너무 기쁘고 이 기쁨을 선수단과 나누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종범 감독은 "처음에는 '이게 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원팀으로 우승해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고,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거머쥔 김태균은 "매일 주문처럼 말해왔던 '우승'이 현실이 되니 너무 기분이 좋고,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줘서 우승한 것 같다"라며 남다른 감회와 함께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은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원 팀으로 거듭난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북받치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뜨거운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최강야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로 16일 휴방하며, 오는 23일 밤 10시 30분부터 '최강야구' 2025 시즌을 마무리하는 13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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