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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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나주시 봉황면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살처분, 이동 제한, 출하 관리 등 확산 차단 조치에 착수했다.

나주시는 지난 9일 봉황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를 확인하고 윤병태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관리 회의를 열어 방역 대응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주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윤병태 시장 주재로 상황관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 (포인트경제)
나주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윤병태 시장 주재로 상황관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 (포인트경제)

발생 농장에는 살처분 명령을 내렸으며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현장에는 통제 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과 인원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ASF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비해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종합상황반을 포함한 8개 실무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관내 85개 양돈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차단 방역 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매일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도축 출하와 분뇨 반출 시 정밀 검사를 병행하며, 도축장에서는 지육 유통 전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를 위해 다국어 방역 수칙 카드뉴스와 영상 자료를 배포했다. 2월 말까지 전 농가 종사자의 신발·의복과 퇴비사 등에 대한 환경 검사를 실시해 주변 오염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설 연휴 기간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 출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상황 종료 시까지 보고·전파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관내 유입과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차량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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