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반사이익?’ CJ대한통운, 지난해 4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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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강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결과다.

10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771억원, 영업이익 159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택배·이커머스 부문(오네)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해당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9970억원을 달성했다.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 도입 이후 새벽·당일 배송 물량이 늘어나고, 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한 물동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 12조2847억원, 영업이익 5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6%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원인은 신규 서비스 안착을 위한 투자 비용 때문이다. 주 7일 배송 모델인 매일오네 가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비와 제3자 물류(3PL) 신규 고객사 유치에 따른 초기 운영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는 계약물류(CL)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CL 부문 연간 매출은 3조3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78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부문은 효율화 중심의 경영으로 내실을 다졌다. 연간 매출은 4조3599억원으로 1.6%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4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급증한 38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올해는 혁신기술 투자와 사업모델 진화를 바탕으로 국내 초격차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매일오네 운영 모델을 안정화해 시장을 지배력을 강화하고 CL은 기술 중심 사업모델로 3PL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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