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식타스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가 극찬을 이끌어냈다.
베식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투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 알란야스포르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초반 흐름은 알란야스포르가 주도했다. 전반 9분 황의조가 도움을 기록했다. 구벤 얄신이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얄신은 전반 16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베식타스는 전반 44분 한 골을 만회했다.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오르쿤 쾨크취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후반 9분 베식타스는 균형을 맞췄다. 오현규가 해결사를 자처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엠마누엘 아그바두의 헤더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오버헤드킥을 시도했고,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베식타스는 10승 7무 4패 승점 3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오현규는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쾨크취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8.4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의 반응도 뜨거웠다. 튀르키예 ‘밀리예트’는 “오현규는 한 골과 페널티킥 유도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로 베식타스 커리어를 화려하게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소감을 전했다. 오현규는 “홈에서 치른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렇게 큰 구단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은 아쉽다.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다. 경기장 분위기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꿈같은 구장이었고, 정말 훌륭한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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