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0일 파크시스템스(140860)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요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원자현미경의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투자비(Capex) 증가로 외형 성장 가시성까지 확보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8만2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장비 업체들의 멀티플이 지속 상향되고 있다. 전공정 주요 3사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를 넘어섰고, 후공정 업체들 역시 42.6배에 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의 원자현미경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요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1위 업체로서 멀티플 확장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후공정 업체들의 평균 PER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울러 동사는 지난 10년간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연평균 20~30%의 성장률을 시현해 왔고, 올해에도 20%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자현미경의 사용처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고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7% 늘어난 577억원, 5% 성장한 9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예상 대비 낮았던 이유는 성과급 관련 30억원~40억원과 일시적으로 연구용 장비 비중 확대로 믹스가 악화됐기 때문이며,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27억원에 준하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수주잔고는 640억원 내외로 4분기 매출액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1% 상승한 2488억원, 36% 증가한 584억원으로 내다봤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Capex 증가로 인해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TSMC는 Capex를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증설 규모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며 "동사의 관련 장비 역시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인텔(Intel)은 미국 정부 및 엔비디아(Nvidia)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비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텔향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다수의 업체들을 통해 수주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테일러 투자도 진행되고 있어 시스템 반도체 업체향 공급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아울러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어 전방 산업 전반적으로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아졌기에 동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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