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이모', 썼다가 지웠다가…대중과 장난하나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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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주사 이모 / 마이데일리, SB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이른바 ‘주사이모’ A씨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반성은커녕 대중과 기 싸움을 벌이는 듯한 SNS 활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9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사람이 한 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조용히 있다고 해서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사실이 아닌 것까지 감당할 이유는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전’과 ‘무’라는 단어를 각각 올리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A씨의 팔로우 목록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MBC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만이 남겨져 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현무를 겨냥한 노골적인 저격이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A씨는 돌연 팔로우를 모두 해제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과거 박나래와 키 등이 A씨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전현무 역시 차량 내 링거 사진으로 연루 의혹을 샀던 터다. 전현무 측은 즉각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모든 처치는 병원 내 의료진에 의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으나, A씨는 이를 비웃듯 SNS를 통해 ‘박제’와 ‘삭제’를 반복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A씨의 이 같은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의료법 위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에도 SNS에 분노를 쏟아냈다.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수사 협조보다 ‘폭로’를 무기로 연예인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전·무’ 게시물은 특정인을 지목하는 듯한 정황이 뚜렷해, 자신의 법적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한 흔들기나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악의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A씨는 단순 무면허 의료 행위를 넘어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등 중대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박나래, 키 등 출연진의 도덕성 논란과는 별개로, 사안의 핵심은 국가 보건 질서를 어지럽힌 범죄 사실의 규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SNS를 마치 폭로의 장처럼 활용하며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썼다가 지우는 소심한 저격 뒤에 숨어 연예계의 약점을 쥐고 흔들려는 태도는 ‘장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진실은 SNS의 짧은 글귀가 아닌 법정에서 가려져야 한다. 범죄 피의자가 던지는 자극적인 미끼에 대중이 휘둘릴 이유는 없다. 떳떳하지 못한 자의 말장난에 방송가는 물론 시청자들 역시 냉정한 시선을 유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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