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미쳐보고 싶다" 삼성 내야 최고 유망주 왜 만족 못 하나…2년 차 시즌 앞두고 마인드셋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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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아기 사자' 심재훈(삼성 라이온즈)이 2026시즌 마인드셋을 바꾸려 한다.

2006년생 심재훈은 삼일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 드래프트 2차 13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야구 명문 '유신고' 출신답게 견실한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명 당시 삼성은 "심재훈은 청소년 대표팀 주전 내야수로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공수주 3박자 갖춘 선수로 일발 장타력 보유, 중 장거리 주전 내야수로 성장 기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열 단장은 "심재훈은 2루수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 줄 선수"라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잠실=심혜진 기자

빠르게 1군에 데뷔했다. 심재훈은 루키 시즌부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다만 시범경기서 타율 0.154를 기록,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4월 17일 1군에 처음으로 합류했고, 그날 LG 트윈스와의 데뷔전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 2득점이라는 대형 사고를 쳤다.

박진만 감독은 "심재훈은 신인인데도 차분하게 경기를 뛴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대치의 200% 역할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대수비로 경기를 출전하곤 했다. 2025년 성적은 31경기 38타수 7안타 3도루 8득점 2타점 타율 0.184 OPS 0.446이다. 데뷔 시즌부터 73일(부상자 명단 등재 10일 제외)을 1군에서 버텼다. 박진만 감독은 내야 백업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심재훈을 콜업했다.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시즌.

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은 2년 차 시즌을 맞이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일 구단을 통해 "작년은 첫해라 잘 몰라서 코치님들이 하라고 하는 걸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좀 더 체계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본기를 갈고 닦아서 스프링캠프 때도 잘 이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격에 방점을 둔 모양새다. 심재훈은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님과도 말을 많이 한다. 기본적으로 방망이 치는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안타를 많이 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 메커니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훈은 2군 47경기에서 35안타 4홈런 3도루 타율 0.236 OPS 0.730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 하지만 심재훈의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격 연습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동기 함수호는 "올해는 (심)재훈이랑 하루에 30분씩은 꼭 함께 야간 스윙 연습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돌이켜보면 작년에는 조금 소심하게 야구를 했던 것 같다.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야구에 미쳐보고 싶다. 숫자로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마인드를 바꾸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훈은 박준순(두산 베어스)과 절친한 사이다. 시즌 중반 박준순의 활약을 보고 자기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2026시즌은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아닌, 박준순과 함께 리그를 휘저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마인드셋의 변화에서 시작되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익산=김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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