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고 라이벌전다운 명승부...단국대 중앙대와 2-2 무승부, ‘극장골’ 이주환 “토너먼트서 만나면 반드시 승부 내겠다” [MD통영]

마이데일리
2026년 2월 9일 경상남도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학교과 단국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단국대 이주환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통영=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통영 노찬혁 기자] 단국대학교가 중앙대학교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1, 2학년 대회에서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후반 막판 터진 이주환의 동점골은 단국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겼다.

단국대는 9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예선 1일차 9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앙대와 2-2로 비겼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균형은 후반 12분 중앙대가 먼저 깼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임동민이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찔렀다.

단국대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윤택이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윤성이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026년 2월 9일 경상남도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학교과 단국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중앙대 최강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통영=유진형 기자

그러나 다시 흐름은 중앙대로 넘어갔다. 후반 30분 김동연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최강민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중앙대가 재차 리드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2분, 단국대가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윤성의 패스를 받은 이주환이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경기 후 이주환은 “매년 예선 첫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1, 2학년 대회 4강에서 졌던 중앙대를 첫 경기부터 만났는데 승점을 가져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와 중앙대는 대학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을 형성했다. 두 팀은 매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단국대는 4관왕을 달성했지만, 지난 1월 김천에서 열린 1, 2학년 대회에서는 중앙대가 단국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 2월 8일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더그랜드통영관광호텔 에버홀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br><br>중앙대 최준서가 인사하고 있다.<br><br>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대학 축구단 80개 팀이 참가한다. 조 추첨을 통해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결승전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통영=유진형 기자2026년 2월 9일 경상남도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학교과 단국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단국대 서동혁이 돌파하고 있다./통영=유진형 기자

이번 대회를 앞둔 미디어데이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중앙대 주장 최준서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묻는 질문에 “같은 조에 있는 단국대가 가장 까다롭다. 지난달 1, 2학년 대회에서도 이겼고, 고학년 대회에서도 크게 패배할 예정”이라며 단국대를 도발했다.

이에 단국대 주장 서동혁은 “1, 2학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졌다. 중앙대에서 우리가 질 예정이라고 했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 조에서 크게 신경 쓰이는 팀은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주환은 중앙대와 라이벌 구도에 대해 “중앙대도 강팀이고, 우리 역시 그에 못지않다. 이런 라이벌 관계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6년 2월 9일 경상남도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학교과 단국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단국대 이주환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통영=유진형 기자

9조에서 1, 2위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주환은 “토너먼트로 갈수록 강팀을 만날 수밖에 없다. 중앙대를 다시 만나면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에도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지만 이후 반등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올해도 1, 2학년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학 최고 라이벌전다운 명승부...단국대 중앙대와 2-2 무승부, ‘극장골’ 이주환 “토너먼트서 만나면 반드시 승부 내겠다” [MD통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