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조 클럽’ 보령, 매출·영업이익 성장세 지속… 올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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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매출 1조원을 수성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9%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1% 이상 성장하며 내실을 다졌다. / 보령
보령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매출 1조원을 수성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9%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1% 이상 성장하며 내실을 다졌다. / 보령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2024년 ‘매출 1조 클럽’에 등극했던 보령이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까지 개선하며 외형성장 및 내실 강화를 이뤄냈다. 올해는 항암제 및 필수의약품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등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보령은 지난 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해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855억원 △당기순이익 809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4%, 16.2%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보령 측은 지난해 실적 상승과 관련해 자체 개발 신약 등 핵심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합리화해 영업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카나브 패밀리와 항암제 등 보령의 주력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카나브는 ‘국산 신약 15호’로, 보령이 자체개발한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이다.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듀카브플러스 6종이 있으며, 지난해 1,64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보령이 거둔 매출 총액의 15.9%에 달하는 규모다. 항암제 분야는 2,349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보령은 올해 성장을 위해 글로벌 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DMO 사업은 타 제약·바이오사의 위탁을 받아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하는 사업으로, 기반을 갖추고 고객사를 확보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보령 관계자는 “지난해 핵심 전략제품 및 자가 제품(자체개발 의약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영업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외형과 내실 성장을 동시에 달성해냈다”며 “향후 보령은 세포독성항암제 및 필수의약품 공급능력 확보, 글로벌 CDMO 사업 확대를 비롯해 수익 기반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보령이 의약품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691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6.7% 수준이다. 보령의 R&D 비용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보령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을 완료해 시판 중인 화학합성 의약품은 소세포폐암(SCLC) 치료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와 제네릭 39종 등을 포함해 총 50종에 달한다. 젭젤카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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