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 4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6조9295억원, 영업이익은 48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0.6% 늘어난 수치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337억원, 영업이익은 17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66.5%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지식재산권(IP) 확장과 팝업 매장 유치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4분기 영업이익(합산)은 1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억원 증가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16억원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거래액 2조원을 넘겼고, 대구·대전·광주신세계 등 출점 지역 전반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개점 이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신세계 본점은 헤리티지와 더 리저브 등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을 비롯해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샤넬 부티크를 선보였다.
외국인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백화점 13개점 합산 기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했으며, 연간 외국인 매출은 6000억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도 점포·상권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은 건설 경기 둔화와 환율 상승 등 대외 환경 속에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5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센트럴은 4분기 매출액 10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매출액 3443억원으로 5.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26억원으로 7% 감소하며 영업손실 2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906억원으로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당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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