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영업이익 3조 돌파…방산·조선 결합 효과 ‘폭발’

마이데일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과 조선해양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부문의 성장에 더해 한화오션 실적이 연결 반영되면서 실적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6조6078억원, 영업이익은 3조3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6.7%, 영업이익은 75.2%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1417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지상방산 매출은 8조1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12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7조2000억원에 달한다.

수출과 국내 수주도 고르게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에스토니아에 다연장로켓 ‘천무’를 수출했고, 국내에서는 7054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과 2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천검’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우주 부문 역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5131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고, 생산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한화오션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3261억원, 순이익은 9337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025년은 한화오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며 방산·조선해양 통합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국가 안보 기여를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에어로, 영업이익 3조 돌파…방산·조선 결합 효과 ‘폭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