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년간 1조원 규모 ‘통 큰’ 주주환원… 창사 첫 현금배당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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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크래프톤이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을 통해 중장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크래프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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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9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정책에 따라 크래프톤은 향후 3년간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주환원 총액(6930억원) 대비 44% 이상 대폭 확대된 규모다.

이번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은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배당은 소액 주주들의 세부담을 고려해 '감액배당' 형태로 진행되어 실질적인 혜택을 극대화했다.

자사주 7000억원 이상 취득 후 전량 소각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규모도 대폭 늘린다. 크래프톤은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현금배당을 제외한 주주환원 재원을 전액 자사주 취득에 활용함으로써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당장 내일인 2월 10일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1차 자사주 취득을 시작하며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첫발을 뗀다. 크래프톤은 향후 시장 상황과 재무 여건에 따라 환원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강력한 현금창출력 기반 ‘성장과 환원’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대규모 주주환원은 크래프톤의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확보된 현금을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정책은 크래프톤의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차별화된 게임 개발과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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