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7홈런, 18도루.
메이저리그도 약 1주일 후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FA 시장,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도 사실상 문을 닫았다. MLB.com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팬그래프의 WAR 및 스티머 프로젝션을 활용해 이적생들 중 생산력이 가장 높을 선수들을 순위로 매겼다.

1위는 단연 4년 2억4000만달러(약 3517억원) 계약을 체결, LA 다저스에 입단한 우투좌타 공수주 겸장 외야수 카일 터커(29)다. 터커는 초장기계약 대신 4년 계약으로 승부를 걸었다. 2027시즌 이후, 2028년 이후에 옵트아웃도 있다. 여차하면 초대형계약으로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옵트아웃을 통해 다저스와 초대형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터커는 최근 2년간 크고 작은 잔부상이 있었다. 다저스에서 성공하겠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태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언제든 가능한 팀이라는 것도 터커가 이 팀을 선택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결국 터커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WAR와 스티머에 따르면 터커는 올 시즌 WAR 3.9에 27홈런 18도루, 조정득점생산력 140을 기록한다. 이는 메이저리그 모든 타자 증 8위다. 이미 최근 5년 연속 20홈런을 때렸고, 2~30도루를 세 차례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으로 OPS 0.8~0.9를 찍었다. 수비력도 코너 외야수들 중에서 최상위권이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수를 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다저스로선 3517억원이 안 아까울 전망이다. 더구나 다저스는 결국 마이클 콘포토(33, FA)를 터커로 대체하는 것이다. 콘포토는 지난해 138경기서 타율 0.199 12홈런 36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외야수들 중 최악의 생산력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서 콘포토를 철저히 배제한 끝에 이번 오프시즌서 결별했다.
콘포토가 떠난 좌측 외야에 지난 시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들어간다. 테오스카는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좌익수로 뛰면서 강점인 공격력을 극대화하게 된다. 그렇게 생긴 우측 외야를 터커가 채운다.
터커와 똑같이 WAR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보 비셋(뉴욕 메츠)과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다.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과 소니 그레이(보스턴 레드삭스)가 WAR 3.8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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