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의 공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차은우의 '세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주연인 박은빈은 홍보 활동을 시작해 예정대로 상반기 공개가 가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차은우의 수익 구조가 비정상적이라고 판단, 200억 원 이상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당국은 차은우의 모친 최 모 씨가 설립한 'A 법인'과 소속사 판타지오 간의 용역 계약 및 수익 배분 과정을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A 법인이 실질적 영업 활동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추징금 규모를 고려할 때 차은우의 실제 소득이 1,0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차은우 측은 가족 회사가 탈세용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과세전적부심사는 세무 당국의 과세 통보가 정당한지 재판단을 요청하는 이의 신청 절차다. 차은우 측은 국내 3대 로펌 중 하나인 '세종'을 선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작품 홍보는 시작됐다. 박은빈은 지난 3일 SNS에 “#WhatNext #원더풀스 그리고 #0203 Happy 3rd Birthday to my BINGO”라는 글과 함께 넷플릭스 미디어 행사 당시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넷플릭스는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21일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행사에서 '원더풀스'를 올해 2분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더풀스'는 1999년을 배경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악당에 맞서는 코믹 액션극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PD와 박은빈의 재회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연 배우의 논란으로 공개가 연기되는 사례가 빈번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 12월에는 배우 조진웅의 과거 학창시절 범죄 논란으로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의 공개가 불투명해졌고,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 역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넷플릭스 측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차은우가 대형로펌 세종을 앞세워 탈세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원더풀스'를 예정대로 시청자 앞에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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