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같죠" '손가락 골절' 최재훈 낙마 위기, 골절에도 홈런 투혼→도루 저지율 1위 안방마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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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재훈./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 김형준./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지현호에 비상이 걸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최재훈이 부상으로 낙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는 8일 "최재훈은 이날 오전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오른손에 공을 맞아 타박이 발생했다. 현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오른쪽 4번 손가락(약지) 골절로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화 구단은 검진 결과가 나오자마자 WBC 대표팀에 전달했다.

류지현호에게는 악재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어깨 통증으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최종 명단 공개 후 이틀만에 또 다시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최재훈은 박동원(LG 트윈스)과 함께 WBC 대표팀의 안방마님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사이판 캠프에서도 대표팀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불의의 손가락 골절로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최재훈의 대안을 빨리 찾아야 한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있다. 김형준은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년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프리미어12 대회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강 체제 이후 세대교체의 선봉장이었다.

지난 시즌 127경기 타율 0.232 18홈런 55타점 OPS 0.734을 기록했다. 특히 포수로 906이닝을 소화하며 35.6%의 엄청난 도루 저지율까지 보였다.

삼성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왼손목 유구골 골절을 당하고도 홈런을 치는 괴력의 투혼을 보였다. 이러한 투혼에 이호준 감독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손목 수술로 인해 시즌이 끝나고 열린 K-BASEBALL SERIES 평가전 명단에는 소집될 수 없었다. 이후 사이판 캠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형준에게 기회가 왔다. 캠프에 가기 전 이미 티배팅을 소화할 정도로 손목 상태는 많이 회복됐다.

신년회 당시 만났던 김형준은 WBC 출전 의지가 강했다. 그는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가고 싶다"면서 "재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캠프 가서 하다 보면 명단에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고는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처음 수술 했을 때도 사이판은 못 가도 본선은 갈 수 있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천천히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며 "지금은 (NC)미국 캠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는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고 강조했다.

과연 김형준이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김형준이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쿠바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박동원에 이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김형준이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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