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벤치에서 편하게 있었네요” 그렇다면 100% 만족? NO…“디미트로프 하이 볼 개선 필요” [MD부산]

마이데일리
신영철 감독./KOVO

[마이데일리 = 부산 김희수 기자] 모처럼 편안한 경기를 치렀다. 그렇다고 100% 만족하는 건 아니다.

OK저축은행이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19, 25-21)으로 꺾고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깔끔한 경기였다. 모든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클러치 집중력도 끌어 올리며 낙승을 챙겼다.

최근 들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실망스러운 리액션이나,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액션이 컸던 신영철 감독도 이번 경기는 평온하게 이끌 수 있었다. 신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편안하게 벤치에 서 있었다. 상대가 뭔가 모르게 늘어지는 경기를 했고, 우리 선수들은 나름대로 좋은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신 감독은 “3세트 같은 경우 오히려 우리가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경기 도중에 이 부분 정도만 지적했다. 다른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분석한 대로 플레이했다”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친 전광인에 대해서는 짧고 굵은 극찬을 내놓은 신 감독이었다. 그는 “배구를 잘한다. 승부 근성도 있다. 팀의 살림꾼 역할을 진짜 잘하고 있다. 잘 데려왔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미들블로커 듀오 트렌트 오데이(등록명 오데이)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신 감독은 “(이)민규가 토스를 잘해줘서 공격이 잘 나왔다. 오데이가 블로킹 타이밍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오데이를 격려했다.

신 감독./KOVO

그러나 신 감독이 모든 면에서 100% 만족만 한 것은 아니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이름이 또 한 번 나왔다. 디미트로프는 이날 14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은 32.14%로 그리 높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제 디미트로프가 크로스에 치중한다는 것을 상대 팀도 당연히 다 알고 있다. 리시브가 된 상황에서의 세트 플레이에서는 괜찮은데, 하이 볼 상황에서가 문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하이 볼 상황에서 왼쪽으로 많이 가자는 주문을 민규에게 넣었다. 디미트로프는 조금 더 다양한 하이 볼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의 신장이 있고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블로킹도 낮은데 셧다운을 당하는 상황은 나오면 안 된다. 고민이 필요하다”며 디미트로프의 하이 볼 컨트롤에 대한 개선을 기대했다.

분명히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짚고 넘어갔다. 이런 꼼꼼함 역시 OK저축은행이 시즌을 거듭하면서 계속 강해질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아닐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처음으로 벤치에서 편하게 있었네요” 그렇다면 100% 만족? NO…“디미트로프 하이 볼 개선 필요” [MD부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