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62km 장발투수, 왜 유리몸 오명이 붙었나…이유 직접 공개하다 "비시즌 늘 좋은데, 시즌 시작되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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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시즌만 시작되면 어려워진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2026시즌을 건강한 시즌으로 마칠 수 있을까.

글래스노우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24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4시즌 22경기 9승 6패 평균자책 3.49, 2025시즌 1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3.19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포스트시즌에는 6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1.69로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에게 따라붙는 별명이 있다. 바로 유리몸.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024시즌 134이닝이 데뷔 후 최다 이닝이다. 2025시즌에는 90⅓이닝에 그쳤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5일(한국시각) "글래스노우는 2025시즌 부상으로 상당 기간을 결장한 다저스 투수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건강할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투구를 보여줬다"라며 "특히 포스트시즌에 큰 활약을 펼쳤다. 6경기(선발 3경기)에서 21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여러 가지 투구 메커니즘 변화를 시도했고, 그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다저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는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포스트시즌 직전에 엉덩이(하체) 정렬과 관련된 조정을 했다. 이전까지는 그 부분에서 편안한 감각을 찾으려다 문제가 생겼던 것 같다"라며 "이번 오프시즌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작년에 포스트시즌에서 했던 걸 더 확실히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늘 괜찮다. 그런데 시즌만 시작되면 아프고, 힘을 내지 못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글래스노우는 "오프시즌에는 항상 몸 상태가 좋다. 공을 던지면서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쌓이는 총 이닝 수"라며 "시즌이 시작되면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게 더 어려워진다. 한편으로는 경쟁하고 싶고,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그래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글래스노우는 더 발전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다저스 스태프와 함께 새로운 시도도 계속하고 있다"라며 "오프시즌에는 항상 더 나아질 방법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하게 된다. 문제는 시즌 중에 쌓이는 피로와 경기 간 회복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그래서 트레이닝 스태프와 스트렝스 코치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정말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린다.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등과 함께 서발진을 꾸려야 하는 글래스노우가 과연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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