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충당금 효과…iM금융, 순익 두 배 껑충 뛰자, 환원율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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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지주 본사 전경/iM금융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iM금융그룹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iM금융그룹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4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대폭 적립하며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이후,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이 회복됐고, 이익 증가에 힘입어 보통주자본(CET1) 비율 추정치도 12.11%로 전년 대비 0.39%포인트(p) 개선됐다. 실적 회복이 자본 여력 확대로 이어진 구조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 38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마진 압박이 지속됐지만,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 전략을 유지하며 이자이익은 2025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대손비용률도 0.50%로 전년 대비 0.09%p 하락하며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

iM증권은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매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누적 순이익 756억원을 시현했다. PF 리스크를 조기에 털어낸 충당금 전략이 실적 회복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2025년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된 이후, 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28.9% 증가했고, 순이익도 60.7% 개선되며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실적 개선은 곧바로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졌다. iM금융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200원) 증가한 수준으로, 배당성향은 25.3%, 총주주환원율은 3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했다.

여기에 더해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승인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확보한 이익과 자본 여력이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천병규 부사장(CFO)은 “배당 확대로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현 주가 기준 4%대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이익 개선세에 주가가 90% 이상 상승한 바 있으나 아직도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돼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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