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에서 경기 출전을 거부한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 '호날두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를 떠나 유럽 복귀 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호날두의 MLS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르투갈 사포 등 현지매체는 2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경기를 뛰는 것을 거부했다. 호날두는 알 리야드 원정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호날두의 알 리야드 원정 불참은 알 이티하드와의 맞대결을 앞둔 체력 관리 차원이 아니다. 호날두는 지난 3년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알 나스르를 운영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알 나스르는 전력 보강을 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오랫 동안 불만을 가져왔고 호날두의 출전 거부는 올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갈등이 원인이다. 호날두의 불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알 힐랄의 경영권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왕자 알 사우드에게 매각한 후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알 나스르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매각 대상이지만 마땅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고 알 나스르에 대한 자금 지원은 중단됐다. 알 힐랄은 리그 우승을 목표로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알 힐랄의 선수 영입이 이어진 것이 호날두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며 호날두의 출전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일 알 리야드를 상대로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가운데 호날두는 결장했다. 알 나스르는 7일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호날두는 알 이티하드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포르투갈 매체 퍼블리코 등은 6일 '호날두는 알 리야드전에 이어 알 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알 이티하전을 치를 알 나스르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알 나스르 구단은 호날두가 최소한 후반전에라도 출전하거나 적어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선 알 나스르 직원들의 급여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알 나스르 측은 부인하고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포르투갈 출신 임원들의 영향력 축소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배신감을 느껴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목받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은 4일 '맨유 경영진은 호날두를 영입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맨유는 과거처럼 검증된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 대신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호날두 영입은 배제될 것이다. 41세인 호날두가 맨유에서 보낸 마지막 시기에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는 좋지 못했고 호날두는 당시 텐 하흐 감독과 클럽 이사진까지 비난하는 폭로성 발언을 한 후 계약이 해지됐다'고 언급했다.
MLS 클럽 중에선 LAFC의 호날두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SI는 6일 'LAFC는 창단 이후 거의 10년 동안 슈퍼스타급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자석 같은 존재였다. 호날두가 베일, 요리스, 키엘리니처럼 LAFC에 입성하는 유럽 최고의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 LAFC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정선수(DP) 자리가 하나 남아있다. 호날두가 손흥민, 부앙가와 함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게 된다면 LAFC는 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게 되며 훌륭한 지원군까지 얻은 호날두는 자신이 꼭 달성하고 싶어하는 1000골이라는 대기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호날두가 LAFC에 합류한다면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MLS 우승을 놓고 대결하는 것이 현실이 될 것이다. 가장 위대한 라이벌이 MLS 우승을 놓고 대결하는 것은 MLS가 갈망해 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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