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금 나의 동기부여는 몇 년 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LA 다저스 특급 유망주로 불렸던 바비 밀러는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밀러는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4월 시범경기에서 당시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오타니 쇼헤이를 100마일 강속구로 삼진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2023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데뷔와 함께 다저스 선발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22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 3.76을 기록했다. 뷔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챙겼다. 다저스 소속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16년 호세 데 레온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4시즌 13경기 2승 4패 평균자책 8.52였다. 어깨가 말썽이었다. 2025시즌에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12.60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시즌 시작 전 시범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등판했다가 마이클 부시의 169.8km 총알 타구에 머리를 강타한 것.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복귀 후에도 성적은 아쉬웠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6일(한국시각) "밀러는 2026시즌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2024년과 2025년에는 자리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밀러는 2023년 당시 다저스 구단 내 유망주 랭킹 2위이자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23시즌 22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4월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6월에 복귀했다. 건강할 때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르내렸다. 탈삼진 비율은 데뷔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제구력이 흔들렸다"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다저스네이션은 "2025시즌 트리플A에서도 35경기 평균자책 5.66으로 고전했다"라며 "현재로서는 밀러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사사키 로키가 합류하는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라며 "하지만 다저스는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며, 밀러도 2025시즌 중반부터 불펜으로 나섰다. 만약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기대했다.
밀러는 최근 다저스 구단 행사에 참여해 "지금 내 동기부여는 몇 년 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때의 모습이 아직 내 안에 있다고 믿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 특급 유망주는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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