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북미를 비롯한 주력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6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연간 경영 실적을 공시를 통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천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2.8%, 48.8% 증가한 수치로, 회사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이 29.7% 성장해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북미의 호황이 이어졌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약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1조1천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8천157억원 대비 4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663억원 대비 93.0% 늘었다. 3분기 매출 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보다도 각각 증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7천400만달러로 연간 목표 38억2천2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67억3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경영 목표로 연간 수주 42억2천200만 달러, 매출 4조3천500억원을 제시했다. 765kV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3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Slot Reservation)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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