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직격한 ‘YS 아들’ 김현철… “아버지 사진 당장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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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5일 국힘의힘을 향해 김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및 분향 후 이동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5일 국힘의힘을 향해 김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및 분향 후 이동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국힘의힘을 향해 김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YS 정신’을 버리고, 수구 집단으로 변질돼 사진이 걸려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전날(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국민의힘)에 전두환 사진 걸라는 극우 유튜버의 주문에 무응답으로 호응하는 장동혁 지도부”라며 “이미 과거 군사정권 후예라고 자처하는 국힘을 보면서 더 이상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당장 내려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김 이사장은 1990년 당시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을 언급하며 “보수를 참보수답게 대개혁하려던 YS 정신을 내다 버린 수구 집단으로 변질된 국힘에 그분(김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상징하는 세 분(이승만·박정희·김영삼)의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보유했던 보수정당이 드디어 민주화를 버리고 망조로 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러한 ‘사진 논란’은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현재 국회 본청 내부 국민의힘 대회의실과 국민의힘 당사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도 김 이사장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범여권도 비판 목소리에 가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김 이사장 글을 공유하며 “전두환의 후예, 윤 어게인을 자처하는 내란 극우 정당의 사무실엔 전두환과 윤석열의 사진이 어울린다. 전두환, 윤석열, 전한길, 전광훈 등의 광기가 뒤섞인 ‘극우 잡탕 정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의 정체성에 맞는 사진을 투명하게 내걸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제 위선의 가면을 벗고 김 전 대통령의 이름을 놓아주라”며 “그것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고성국 씨 주장에 “수용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 전 대통령 사진을 거는 것에 대해 지도부는 단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며 “유튜브에서 떠드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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