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지선 전 합당 논의 중단해야"…긴급 의원총회 소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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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 이상 정청래 대표의 결심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작성된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시나리오' 문건이 유출돼 파장이 이는 가운데,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합당 논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한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6일) 아침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시나리오와 일정 검토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미 정해진 결론을 향해 절차가 진행돼온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대표가 거듭 강조해 온 '당원 중심 결정'이라는 원칙과 현실 사이에 드러난 간극은 당원들에게 실망을 넘어 신뢰의 균열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 불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논란이 한 달, 혹은 그 이상 이어진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당과 정부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의 합당 방식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길이냐. 지방선거 승리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선택이냐"며 "정 대표에 분명히 요청한다. 합당 추진과 관련해 시나리오와 일정 검토 문건이 어떤 경위로 작성됐는지, 그 판단의 주체와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당원과 국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지방선거 이전의 합당 추진은 지금 이 시점에서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 제한된 정보와 정해진 일정만으로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민주당 사무처가 작성한 A4용지 7장 분량의 '합당 절차 및 추진 일정 검토(안)' 대외비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 문건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시점과 절차, 통합 지도부 구성 방안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문건에는 이달 27일 또는 다음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일정과 함께, 사전 협의를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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