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과 불법 금융행위에 대해 ‘패가망신’을 거론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일부 경제지 기자들이 ‘선행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선행매매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불법 행위다. 앞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해당 기자들이 소속된 경제지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금융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주가조작 패가망신은 빈말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투자하라”고 경고했으며, 같은 달 29일에는 “증권거래소는 일종의 백화점으로, 썩은 상품과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느냐”며 불공정 거래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국가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도 재차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사기 혐의자 2200여 명을 검거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범죄자 2천여 명 중 한국인은 0명”이라며 “요즘 보이스피싱이 다소 뜸해진 것 같지 않느냐. 경찰 코리아 전담반과 국정원의 활약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거점 스캠 조직이 한국인을 조직원으로 포섭해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행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고, 그 결과 해외 범죄조직에 가담하는 한국인의 수가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도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습니까”라는 문구를 한국어와 캄보디아어로 병기해 게시한 뒤 해당 표현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문의가 이어지자 글을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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