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가 없어서 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선수가 고참으로서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120% 만족하고 고맙다"
36세 베테랑 포워드 장민국(창원 LG)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LG는 5일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7-79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주축 선수가 빠진 채로 경기를 펼쳤다. LG는 타마요와 양홍석,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빠졌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한 것은 LG였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2득점 13리바운드로 양 팀 합쳐 최고 활약을 펼쳤다. 단 20분 33초만에 만든 기록. 마이클 에릭도 15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토종 선수 중에선 장민국이 돋보였다. 장민국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기상이 14득점, 윤원상이 13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조상현 감독은 "오늘 같은 게임이 또 나올까 할 정도로 선수들이 공격에서 너무 잘 풀어줬다. 끝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수비에서도 방향이 잘되지 않았나 싶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마레이가 초반부터 칸터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해줬고,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잘 나왔다. 저희가 공격 지표가 높은 팀이 아닌데 3점 만드는 과정, 템포 푸시해서 만드는 과정이 잘되지 않았나 싶다. 힘든 게임일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고 했다.

양홍석의 빈자리를 장민국이 말끔하게 메우고 있다. 앞서 장민국은 백업으로 출전하는 시간이 많았다. 타마요와 양홍석이 동시에 빠지자 기회를 잡았고, 외곽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장민국이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저도 나이들어서 선수생활 해봤지만 준비하는 과정 쉽지 않을 것이다. 타마요와 (양)홍석이가 없어서 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선수가 고참으로서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120% 만족하고 고맙다. 타마요나 홍석이가 들어오면 팀 사정상 세대교체가 되고 못 뛸 수도 있지만 장민국이 팀을 건강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한편 패장 김효범 감독은 "팬분들께 죄송하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이런 에너지 레벨로 경기하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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