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구독한다면… ‘월간남친’이 택한 설렘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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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남친’이 색다른 설정으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 넷플릭스
‘월간남친’이 색다른 설정으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이 ‘연애 구독’이라는 설정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변주를 시도한다.

‘월간남친’은 현실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 분)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의 현실 위에, 가상 세계에서 원하는 연애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는 설정을 더하며 설렘과 판타지를 동시에 겨냥한다.

시리즈 제목이자 극 중 서비스 이름인 ‘월간남친’은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가상 공간에서 구현해 주는 연애 구독 플랫폼이다. 연애조차 부담이 된 시대 ‘현실의 나’는 잠시 로그아웃하고 가상 세계 속 로망을 체험한다는 발상은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한다.

5일 공개된 1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역시 이러한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포스터에는 고민에 잠긴 미래의 옆으로 ‘연애 현주소’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가 배치돼 있다. 연애가 귀찮아진 현대인의 심리를 건드리는 문구와 구성은 작품이 다루고자 하는 세계관을 한눈에 보여준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월간남친’을 구독한 이후 미래의 변화가 빠르게 펼쳐진다. 로맨스 웹툰 속 장면으로 직접 들어가거나, 벚꽃이 흩날리는 캠퍼스와 키스 직전의 바닷가 등 현실에서는 쉽게 닿기 어려운 데이트 판타지가 연이어 등장한다. “오늘은 누구와 데이트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은 연애는 부담스럽지만 설렘은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의 욕망을 자극한다.

미래 역을 맡은 지수는 이 작품을 두고 “연애와 도파민을 원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고민하는 인물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상 연애 세계 속 핵심 인물 경남을 연기한 서인국은 ‘월간남친’의 매력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구조’를 꼽았다. 가상 공간에서의 연애와 현실의 감정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대비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연출은 ‘술꾼도시 여자들’ ‘손해보기 싫어서’ 등을 통해 현실적인 감각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여온 김정식 감독이 맡았다. 현실 공감과 판타지적 설정을 결합한 그의 연출이 ‘월간남친’에서 어떤 새로운 결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연애를 ‘구독’하는 시대라는 발칙한 질문을 던지는 ‘월간남친’은 오는 3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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