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정시아가 시아버지 백윤식과 함께 살게 된 계기와 속내를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백윤식 시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중2병 아들의 사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시아는 "만 27살에 결혼했다. 당시엔 여배우가 결혼하면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분위기였지만, 현모양처가 꿈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결혼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MC 케이윌이 "시아버지와 17년 동안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하자, 정시아는 솔직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당시에는 시어른과 함께 산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다. 남들은 외출할 때 옷을 갈아입지만, 나는 방에서 나갈 때 옷을 갈아입는다. 거실 소파에 편히 누워 TV를 본 적도 없다. 남편과 둘만 있었던 시간은 신혼여행 5박 6일이 전부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시아버지와 함께 살며 얻는 행복도 컸다. 정시아는 "불편함도 있지만 장점도 많다. 아버님이 아이들 라이딩을 도와주시고 산부인과도 같이 가주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부모님을 모시는 게 쉽지는 않다. 식사를 챙겨드리고 빨래를 하는 등 감내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그것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시아는 분가 없이 시아버지를 모시기로 마음먹은 결정적인 이유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내 삶에 분가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첫째 준우를 낳고 한 달도 안 되어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이를 낳고 나서야 부모님의 노고를 깨달았는데, 바로 그때 아빠가 떠나셨다. 아빠에게 못 해 드린 효도를 아버님께 다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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