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여파' SKT, 작년 영업익 41% 급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연결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7%, 41.1%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0% 줄어든 375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511억원, 영업이익은 8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를 극복하고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5G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1749만명으로 작년 3분기 대비 약 23만명 늘었으며,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4분기 들어 사고 이전의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성장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 및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등에 힘입었다.

SK텔레콤은 올 한 해도 업(業)의 본질인 '고객가치 혁신'을 최우선에 두고,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단단한 내실을 다져서 질적 성장의 기틀을 닦아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AI CIC(Company in Company) 체계 구축으로 AI 역량을 결집한 데 이어 올해는 잘하는 영역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를 내는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순항 중이고, 올해 서울 지역 추가 데이터센터 착공도 앞두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진출에 성공하며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선전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AI 사업에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기존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고객생애가치(LTV∙Lifetime Value)' 모델링을 고도화해 개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멤버십 혜택, 유통 채널 등도 맞춤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생애가치'는 고객이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창출되는 가치의 총량으로, 기업과 고객 관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러한 AX(AI Transformation) 가속화를 바탕으로 올해 무선 사업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단단히 다지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서 재무실적 또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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