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지선 후 혁신당·소나무당 합당 추진’ 제안… 송영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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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조국혁신당(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지방선거 후 혁신당·소나무당 합당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왼쪽 사진은 강 최고위원, 오른쪽 사진은 송 대표의 모습. /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조국혁신당(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지방선거 후 혁신당·소나무당 합당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왼쪽 사진은 강 최고위원, 오른쪽 사진은 송 대표의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조국혁신당(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지방선거 후 혁신당·소나무당 합당 추진’을 제안했다. 현재의 합당 논의를 멈추고, 지방선거 압승 후에 소나무당까지 포함해 합당 추진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청래 대표의 합당 추진에 반발하는 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차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방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어제(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중앙당과 시도당은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합당을 밀어붙이면 혼란만 커진다. 공천 기준과 경선 룰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 논의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 다시 진행할 것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만이 아닌, 소나무당까지 합친 진짜 합당을 우리는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 추진할 것을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후 혁신당은 물론 소나무당까지 포함해 합당 추진을 하자고 제안하자, 송 대표는 즉각 “(강 최고위원) 말씀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나무당과 민주당은 같은 정치적 지향 위에 서 있다. 소나무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워왔고, 정치검찰 해체 투쟁의 맨 앞자리에 서 왔다”며 “당초 소나무당의 당명 자체가 ‘정치검찰해체당’이었던 사실이 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과 소나무당의 통합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저는 현재 진행 중인 2심 판결 이후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혀왔다”며 “민주 진영의 통합은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덧붙이는 문제가 아닌, 함께 싸워온 역사와 가치를 다시 잇는 일이어야 한다”고 적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내고,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2023년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송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 소나무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현재 송 대표는 지난해 6월 보석 청구가 인용돼 출감된 상태로, 오는 13일 2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검찰은 2심에서 송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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