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시가 안전사고 예방과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4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인파 관리 방안과 교통 대책, 숙박요금 및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단속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군 복무로 인한 군백기를 마친 뒤 완전체로 서는 첫 무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광화문광장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첫 사례다.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과 인근 서울광장 일대에 수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문가 사전 자문을 거쳐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강화하고, 행사장 구역을 세분화해 취약 관리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주최 측에는 인파 규모에 맞는 충분한 안전 지원 인력 배치를 요청해 공연장과 주변 밀집 구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특별 관리하고, 경찰·소방·자치구 등 관계 기관과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위기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공연 전·후에는 병목 구간 동선 관리를 통해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공연 중 인파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일부 도로 통제에 따른 버스 우회 운행이 추진되며, 공연 당일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중단과 인근 공중화장실 추가 확보 등 시민 편의 대책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을 전후해 숙박요금과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자치구와 합동으로 숙박업소 요금표 게시 준수 여부와 예약 취소 유도 행위를 점검하고, 온라인 여행사(OTA) 및 관련 업계와 협력해 요금 안정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이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서울이 글로벌 문화 수도로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인파 안전은 물론 바가지요금, 교통과 보행 불편까지 전방위적으로 챙겨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