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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젤렌스킼 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우크라이나가 미국 주도의 안보 협정에 동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에 대한 희망을 표명하고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 서방 언론들은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향후 휴전 위반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안보 계획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4주년을 앞두고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과 관련하여 “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관계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이렇게 말한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키이우와 서방 동맹국들은 다단계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향후 러시아가 평화 협정 위반 시 미국과 유럽이 크렘린궁에 대해 공동으로 군사 행동을 취하는 것을 포함한다.
지난 달 말에 합의된 가장 최근의 휴전 협정은 일주일 동안 지속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하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일 450대 이상의 드론과 6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휴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푸틴 소셜미디어 |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겨냥했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 기온 속에서 에너지 기반 시설에 피해를 입혔다.
끔찍한 영상은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건물들이 폭발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불과 며칠 전 트럼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키이우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티무르 트카첸코 시 군사 행정 책임자는 아파트 건물 여러 채와 교육 센터, 상업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시비하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산업을 공격하기 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
그는 X에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예상됐던 외교적 노력도, 미국에 한 약속도 그가 가장 혹독한 겨울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계속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푸틴을 언급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안보 제안은 우크라이나 군의 ‘외교적 경고’와 메시지 발령으로 시작하여 하루 만에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한다.
전투가 계속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20여 개 동맹국으로 구성된 ‘자발적 연합군’의 군사 개입을 포함하는 2단계 작전이 시작된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지원을 받는 연합군은 휴전이 더 광범위한 공격으로 발전할 경우 3일 후에 개입한다.
이번 합의에 대한 논의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관리들 사이에서 계속 진행되어 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러시아와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영국은 협정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지난 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군의 파병은 용납할 수 없는 외국의 개입이자 현재 진행 중인 전투의 정당한 목표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나토 사무총장 마크 뤼테는 4일 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려면 어려운 선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키이우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양보할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국주의적 최후통첩을 철회할 것인지 여부이다.
푸틴의 최측근들은 계속해서“파멸적인 핵전쟁”을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의 핵무기 옹호론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친크렘린 TV 방송을 통해 “나라의 운명이 결정적인 순간이 온다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섬뜩한 위협을 가했다.
메드베데프는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핵무기는 인류 전체의 운명에 있어 매우 위험하고 엄청난 위협이지만, 동시에 한 국가의 운명과 관련된 문제라면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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