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체력이 극한에 달한 후반전 추가시간에 아름다운 역습으로 쐐기포를 작렬했다. 올 시즌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아스널이 2025-2026 카라바오컵(EFL컵) 결승 고지를 정복했다. 교과서 같은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며 쐐기골을 꽂아넣고 환호했다. 33년 만의 리그컵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은 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를 상대했다. 15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3-2로 이겨 여유를 가지고 홈 경기에 나섰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서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으로 밀렸다. 볼 점유율에서 44%-56%로 뒤졌고, 슈팅 수에서 5-14로 크게 뒤졌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첼시의 공격을 잘 막았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쐐기포를 작렬했다. 1차전 승리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마지막 공격에서 버저비터 골을 뽑아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모두 흐른 상황에서 정교한 역습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후반 53분 첼시의 공격을 차단하며 기회를 열었고, 총공세로 나선 첼시 수비 뒤 공간을 빠르게 침투했다.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쇄도하던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건넸다. 카이 하베르츠가 무인지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오른발 슈팅을 해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갔다. EPL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예선 격인 리그 페이즈에서 8전 전승을 올리고 16강에 직행한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아스널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상대는 5일 결정된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5일 준결승 2차전을 벌인다. 14일 끝난 준결승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원정에서 2-0 승리를 올렸다. 맨시티가 홈에서 2차전을 가져 유리한 상황이다. 2025-2026 카라바오컵 결승전은 3월 2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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