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정권에 '3대 특검' 역공…"16세 선거권" 파격 승부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현 정권을 '헌정질서 해체 세력'으로 규정, 전면전을 선포했다. 야권의 특검 공세에 '3대 역공 특검'으로 맞불을 놓는 한편,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파격적인 정치 개혁안을 제시하며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장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8개월은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헌정질서와 사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의 특검 추진을 겨냥해 "정작 특검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다"며 △대장동 항소포기 의혹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의혹 등을 거론, "3대 특검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짚었다.

장 대표는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정치개혁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16세 이상이면 정당 활동을 할 수 있고 노동과 납세도 한다"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사회적 판단력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교실 정치화 우려와 관련해선 "보수·진보 교원단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도 공식 요청했다. 그는 "저는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며 "지금은 골든타임이고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가와 환율·수도권 부동산·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현금 살포라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이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풀린 돈이 고환율과 고물가를 불러왔다"고 정부의 재정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더 푸는 것이 아닌 물가와 환율, 부동산 같은 기본을 챙기는 것"이라며 고용 문제와 관련해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노동시장 유연화와 규제 완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선 "모두를 만족시키는 외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 외교는 결국 한미동맹을 토대에 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작권 환수 추진과 한미연합훈련 축소 움직임을 거론하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국방을 실험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노동시장 개편과 기업 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AI 산업 규제 혁신 △소형모듈원자로(SMR) 육성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청년·인구 정책과 관련해선 저금리 '가족드림대출' 도입과 청년 주거 지원 확대 등을 언급하며 "출산이 경제적 부담이 아니라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지방소멸 대응책으로는 지방 이전 기업 세제 혜택과 '세컨드 홈' 정책 추진 의지도 밝혔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내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쟁이 아닌 민생경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영수회담 수용을 촉구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장동혁, 李 정권에 '3대 특검' 역공…"16세 선거권" 파격 승부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