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간만 61일→연봉 17.9% 삭감 충격…"작년 많이 아쉬웠어" 작은 거인 이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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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작은 거인'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이 2025년 부진을 딛고 다시 뛴다.

지난 시즌 김지찬은 극과 극의 시즌을 보냈다. 3월 타율 0.484(31타수 15안타) 12득점으로 최고의 시작을 알렸다. 야구를 보는 눈이 트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데 4월에만 두 번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반기 막판은 내전근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 이탈했다. 경기에 출전하면 실력은 확실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너무나 많았다.

단 90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뷔 이후 가장 적은 경기 수. 부상자 명단 30일 포함 엔트리 말소 일수만 61일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아니었다면 70일 정도를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 시즌 성적은 89안타 22도루 59득점 23타점 타율 0.281 OPS 0.686이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오명진이 1회초 선두타자 삼성 김지찬을 2루에서 아웃시킨 후 충돌로 구르고 있다./마이데일리

출전 수가 부족했기에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었다. 김지찬은 2억 8000만원에서 5000만원 삭감된 2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삭감률은 17.9%다. FA·군보류·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연봉 상위 21인 중 백정현(-2억원)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삭감액이다.

2026년 삼성 우승을 위해선 김지찬이 필요하다. 삼성은 구자욱-르윈 디아즈-최형우-김영웅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클린업 쿼텟을 구성했다. 테이블 세터의 출루가 중요하다. 김성윤이 골든 글러브급 외야수로 성장했다. 김지찬만 꾸준히 출전한다면 삼성의 상위타선은 9개 구단의 공포가 될 수 있다.

부활을 위해 김지찬은 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김지찬은 3일 첫 베이스러닝 훈련을 펼쳤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삼성 김지찬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지찬은 "작년에 전체적으로 리드 폭을 많이 가져가지 못해서 오늘은 기본기 위주로 연습했다. 이종욱 코치님께서 스킵 동작에서도 타이밍을 잘 맞추고 더 강하게, 힘 있게 나갔으면 좋겠다고 요청 주셨다"고 했다.

2026시즌 목표를 묻자 "작년은 사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누상에서 움직임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일단 몸이 안 아파야 한다. 다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 나가서 누상에서 내가 많이 움직여야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2026년 김지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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